모짜르트로 7월을 연다. 단상

오늘도 꿈을 꾼다. 이젠 꿈 속에서도 또 꿈을 꾼다.
새벽 5시 20분.
어지러운 파편들을 떨쳐내고자 잠깐 고민끝에 모짜르트를 틀었다.
평소엔 잘 손이 가지 않지만 지금은 뭔가 명랑한 것이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잔잔하고 깊은 오케스트라 선율... 곧이은 묵직함... 심장을 파고드는 이 선율... 
피아노의 투명하지만 슬픔을 간직한 이 소리..  비애...  하지만 너무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이것이 모짜르트였단 말인가.
시디케이스를 들어 확인해 본다. 모짜르트 피협 20번. D단조..
난 여태 이곡을 잊고 있었다.. 
쇼팽에게 흐르는 비애와 베토벤의 전진이 모두 들리는것 같다.
슬픔을 안고 한발 한발 내딪는 그의 발걸음이 들리는것 같다.
아. 이것이 모짜르트였구나...



 


Gil Shaham & 세종솔로이스트 단상

피아노 소리가 너무 좋아서, 아직은 바이올린 소리에 익숙하진 않지만, 뒤늦은 클라식 열정으로 현악연주장을 찾았습니다.
하이든 서거,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Nr.1&4, 멘델스존의 현악8중주가 연주되었는데, 익숙한 곡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물결처럼 흘러내리는 길샤함의 연주는 충분히 감동적이고 훌륭했습니다. 그의 동작 하나하나가 클로즈업되면서 음악과 함께 가슴속에 새겨집니다. 무대위에서의 존재감이란 것이 바로 이런걸 말하는구나 싶었지요..VIRTUOSO..그날밤부터 피아노와 함께 이젠 바이올린까지 뒷가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라흐마니노프(1873-1943) 단상

라흐마니노프가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을 들었다.
생각보다 음질이 좋지 않았지만, 그의 곡을 그의 연주로 듣는다는 것에 설레인 하루였다.


CHOPIN(1810-1849) 단상

온통 쇼팽생각뿐이다.
들라크루아가 보여준 쇼팽의 모습은 고독한 남성다움이 느껴지지만, 상드의 쇼팽은 무척 여성스럽다. 쇼팽의 여성스러움은 순결하기까지한 그 감수성 때문일것이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 윤동주와 같은 고결성! 조국을 잃은 자의 심연 속에서 피어오른 모짜르트의 꽃! 

말할수없는비밀 단상

주걸륜, 20대의 그가 만든 첫 감독 데뷔작. 풋풋한 사랑과 쇼팽이 멋지게 어울어진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Chopin_Etude_10-5.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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